문경산 콩으로 빚는 전통의 맛, 시민과 함께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장명옥)는 오는 3월 9일과 14일에 예정된 ‘전통 장 담기 행사’를 앞두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농암면에서 생산된 콩으로 빚은 메주를 활용해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문경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일자별 선착순 50명씩 총 100명이다.
올해 장 담기 행사는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가 추진하는 시절음식 보급 행사 일환으로 201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행사에서는 전통 장 담기와 활용법 교육은 물론, 모심정에서 문경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숙성 기간이 지난 뒤에는 참가자가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장 가르기’ 과정을 거쳐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파트 등 주거 환경 변화로 집에서 장을 담그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아파트에 살다 보니 메주를 띄우거나 장독을 둘 공간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가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문경시청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을 통해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을 확인하면 된다.
장명옥 회장은 “문경에서 생산한 콩과 농산물로 담그는 만큼 장맛 또한 일품이라 매년 문의가 늘고 있다”며 “행사 준비가 쉽지는 않지만 전통음식의 맥을 잇는다는 보람으로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 장 담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고유 음식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