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관광객 급증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영화 개봉일(2월 4일)이 포함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오픈세트장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트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2만45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가 본격화된 2월 중순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2월 21일에는 세트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선 3월 초까지도 5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관심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은 3월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일반 한복뿐 아니라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복식인 곤룡포와 당의 등을 착용하고 용상 체험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고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확대돼 관광객들이 조선시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또 4월 중 문경새재 2관문 인근 옛 주막터에서 ‘주막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전통 주막 분위기를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경관광공사 신필균 사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촬영지를 직접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촬영지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도 “국내 최대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한복체험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을 찾아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