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 박열 의사 서거 50주기 추모제 봉행
박열의사기념관,박열 의사 서거50주기 추모제 봉행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1월17일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에서‘박열 의사 서거50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신현국 문경시장,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박영서 경상북도의회 수석 부의장,이용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등 여러 기관단체장,시민 등170여 명이 참석했다.
박열 의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 당시인1919년3·1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후,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즘 사상단체를 만들고 사상 잡지 발행,의열단과 연계해 폭탄 반입으로 히로히토 왕세자를 처단하려는 등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적극적으로 투쟁을 펼쳤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보호검속이라는 명목으로 구금되어 심문받던 중,폭탄 반입 계획이 밝혀지면서 이른바‘대역사건’의 죄명으로 재판받았고, 22년2개월이라는 긴 옥고를 겪었다.
1945년 광복 이후 석방돼 혼란한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활동하다가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 납북돼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에서의 활동을 끝으로1974년1월17일 그 생을 마감했다.
우리나라에서는198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추모제는 박열 의사의 약력 소개에 이어 각 기관단체장의 추도사,헌화,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박열 의사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대표가 참석해 선배의 투쟁과 애국정신을 본받는 추모 헌시를 낭독했으며,추모제가 끝난 후 음복했다.
박인원 이사장은“올해2024년은 박열 의사가 서거한 지50주기가 되는 해로 그 의미와 가치가 남다르며,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박열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민족정신을 대중들에게 알려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