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가은초등학교 중퇴한 고(故) 김순철 여사, 장학금 기부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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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초등학교 중퇴한 고(故)김순철 여사, 장학금 기부

문경 가은초등학교(교장 최을희)를 중퇴한 고(故)김순철 여사 유족인 김동필 씨는1월24일(수)가은초등학교를 찾아 후배양성과 학교발전에 써 달라며 장학금100만원을 기부했다.
고인은1945년 가은읍 하괴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후6.25전쟁과 가정 형편 등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1980년대 중반 무렵까지 연탄배달로 생계를 꾸리던 고인은 가은읍 곳곳의 가정에 온기를 전달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후 서울로 이사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과 배움에 대한 한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고인의 유족은 평소 고인의 뜻대로 이날 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가은초등학교는 고인에게 감사패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명예졸업장을 유족에게 수여했다.
고인의 자녀들은“평소 어머님의 뜻을 담은 장학금이 가은초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을희 교장은“어머님의 뜻이 잘 이뤄지도록 값진 장학금이 후배들의 후진양성에 쓰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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