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 ‘운암사 신중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이민숙 대표 기자
입력
2024.05.17 13:39
문경‘운암사 신중도’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문경시는5월16일‘운암사 신중도(神衆圖)’가 경상북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1811년에 만들어 운암사 극락전에 봉안했던 것으로 일반인이 시주 발원한 역사성이 확인되며, 1991년 도난 되었다가2021년 환수했다.
그림은 세로161.5cm,가로142.8cm크기의 두루마리 형식으로,그린 화가스님은 같은 시기 그린‘운암사 영산회상도’를 그린 수연 화승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석천과 위태천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는 신중도 형식은19세기 초 경상북도 지역의 신중도 초기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화가스님 수연은 홍안,신겸을 잇는 사불산파의 대표적인 화가스님이지만 지금까지 그의 행적과 화풍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이번 그림을 통해 행적과 화풍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운암사는 이번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운암사 극락전 이후 두 번째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주지 만성스님은“환수문화유산인‘운암사 신중도’가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추후 같이 환수된'운암사 목조대세지·관음보살좌상'과'운암사 현왕도'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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