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제74주기 문경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고성환 기자
입력
2024.11.10 15:23
제74주기 문경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문경시는11월7일 한국전쟁 시기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74주기 문경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회원과 내빈 등80여 명이 참석해 추모제,유족대표 인사,추모사 낭독,헌화,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국가에서1949년‘잔존하는 좌익세력을 보호 지도한다’는 명분으로 좌익포섭단체로 만들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들을 소집해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2009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 규명되었으며, 2009년4월 구성된 문경시국민보도연맹유족회는2010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다.
김윤진 유족회장은“오늘 위령제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7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편히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고성환 기자
shms2015@daum.net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