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공고, 항일무장독립투쟁 특강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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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는 23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만주대륙과 항일무장투쟁 50년의 역사, 그리고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만주에 펼쳐진 독립군의 주요 유적지와 백두산,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 등 우리 민족의 역사적 발원지를 조망하며, 우리 민족이 걸어온 항일의 길을 되새긴 것이다.

졸업생인 김두식 (사)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전 콜롬비아대사)을 초청해 간도지방과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무장투쟁의 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거점이었던 만주의 유적지, 우리 민족의 시원이 살아 숨 쉬는 백두대간과 압록·두만강 유역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일제 강점기 내내 이어졌던 50년간의 무장 독립투쟁의 흐름과 정신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박삼용 교장은 “이번 인문학 강좌는 단순한 역사 강의가 아닌, 청소년들이 조국의 뿌리와 독립정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함께 걸어온 길을 되짚고,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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