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 토론회-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의원)‘가 ’29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대강당과 경상북도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각각 ‘정책 토론회’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경북형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용진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경북도청 관계자, 공공기관 및 도내 대학 관계자, 도민 등 다수가 참석해 지역 청년의 취업 확대와 정착 유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용현 경북연구원 박사는 ‘경상북도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인재 개념과 필요성 ▲경북지역의 인재 현황과 과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기본 방향 ▲정책 제언 등을 제시하며, “경북은 산업·교육·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인재 채용 현황과 과제(이재태 전남도의회 의원) ▲한국전력기술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김용환 한전기술 인사팀장) ▲경북도의 지역인재육성 정책(서동섭 경북도 지역인재육성팀장) ▲도내 대학의 역할(박태경 영남대 교수, 전용주 경국대 취업진로본부장) 등이 발표되어,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지방정부의 상생협력 구조 필요성이 한목소리로 제기되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재)경북연구원 이주연 연구원이 연구책임을 맡은 ‘경상북도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방안 연구’의 중간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관련 법·제도 현황 ▲경북의 채용 여건 분석 ▲타 지역 우수사례 조사 ▲FGI(표적집단면접) 결과가 소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경북형 지역인재 채용 모델 설계 방향이 논의되었다.
조용진 대표의원은 “지역인재 채용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라며 “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경북의 실정에 맞는 지역인재 채용모델을 완성해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는 조용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용현, 김희수, 박성만, 박용선, 박채아, 배진석, 손희권, 임기진, 허복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과 조례 제정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일련의 토론회와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공공기관·지역대학·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경북형 인재육성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