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민선 8기 3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문경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진단하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오후 2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경은 ■■■ YES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문경시와 시민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으며, 800여 명의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문경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40분, 아카펠라 그룹 ‘하모나이즈’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개회식에서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이시욱 귀농귀촌협회 전 부회장이 ‘나는 왜 문경이었나’라는 주제로 귀촌 경험과 문경의 농촌자원, 정주여건, 공동체문화가 지닌 잠재력과 매력을 조망했다. 특히 도시민 유입과 인구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지역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자립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동문경농협 이효진 조합장이 농산업분야 발표자로 나서, ‘문경 농업정책 추진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문경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 친환경 농업 지원 확대, 그리고 청년농 유입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스포츠ㆍ문화관광분야에서 중부대학교 남태석 교수는 ‘스포츠 및 체류형 관광 성과와 전략’을 발표해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준비와 스포츠 산업 유치, 체류형 관광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 체류형 관광도시 문경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청년·교육·복지분야에서 문경시청년센터 황지은 센터장은 ‘문경형 청년·교육·복지 전략의 통합접근’이라는 주제로, 청년층의 정착을 위한 맞춤형 주거·일자리 정책, 지역 교육 생태계 재구성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통합복지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문채희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고도현 매일신문기자, 윤현숙 문경시활성화재단 단장, 김태용 문경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경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중장기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의 제언뿐 아니라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가다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문경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