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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교육문화

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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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회원 20여명은 22일 일요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을 탐방했다.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유교문화 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현들의 삶과 사상을 익혀 체득하고 있으며, 주로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탐방한 남계서원은 1552(명종 7)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셨고, 1566(명종 21)남계(藍溪)’라고 사액됐다. 

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돼 있고, 강당인 명성당은 중앙의 마루에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이 서원은 19742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2009526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매년 2월과 8월 중정(中丁)에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특히 2019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9곳 중 하나로 등재됐다. 

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성균관 문경 청년유도회, 남계서원 탐방

이날 남계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사우에서 제향을 올리고, 서원보존회 이사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권오룡 회장은 궂은 일기 속에 오늘 마침 맑고 기온도 덥지 않아 우리 모두가 복을 받은 것 같다,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들의 흐트러진 일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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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