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농·창업 중급반 15명 수료… “문경 농특산물로 창업 꿈 키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2026년 농산물 농·창업 교육(중급반)’이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교육생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직접 익히며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16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날 교육생들은 그동안 실습을 통해 만든 가공제품을 함께 살펴보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5회, 25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19명의 교육생 가운데 1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농산물 가공 이론은 물론 식품 트렌드 분석, 사과·오미자·표고버섯 등 문경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 실습까지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진공저온농축기 등 각종 장비를 직접 다루며 제조공정을 익히고, 표준화된 레시피와 품질관리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식품박람회 현장 견학도 병행해 최신 식품산업 흐름과 소비 트렌드를 체험하며 상품화 감각을 키웠다.
교육을 수료한 김모 씨는 “농사만 지어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가공하면 훨씬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족과 함께 창업을 준비해 문경을 대표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료생 박모 씨는 “평소 가공식품에 관심은 있었지만 장비를 다룰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실습하면서 막연했던 창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며 “배운 기술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문경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장비 이용 자격이 부여되며, 창업보육프로그램 참여와 1인 창조기업 우선 입주, 문경시 보유기술 이전 신청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중급반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실제 제품 제조와 상품화까지 연결하는 현장형 교육으로 운영했다”며 “수료생들이 문경 농특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제품을 개발해 성공적인 농·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