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문경문화원장 권용문 후보, 후보직 사퇴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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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화원장 권용문 후보, 후보직 사퇴
문경문화원장 권용문 후보, 후보직 사퇴

문경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권용문 후보(기호 1)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회원 간 갈등과 불화를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권 후보는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선거가 진행되면서 본의 아니게 회원 간 크고 작은 갈등과 불화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문화원의 화합이 훼손되는 상황을 목격했다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13개월간 문경문화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문화원의 안정과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선거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유불리를 떠나 오직 문경문화원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회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번 사퇴로 문경문화원장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설]

 

화합을 택한 사퇴…문경문화원장 선거에 던진 메시지

 

문경문화원장 선거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권용문 후보의 전격적인 사퇴는 단순한 후보 사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선거 경쟁 속에서 드러난 회원 간 갈등을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있다.

 

권 후보는 입장문에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불화가 문화원의 근본 가치인 화합을 훼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13개월 동안 문화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 안정에 힘써온 당사자로서, 선거가 조직 내 균열로 이어지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퇴는 승패를 넘어 문화원의 미래를 우선에 둔 선택이라는 점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선거를 통한 민주적 절차가 중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분명한 것은 이번 결정이 문경문화원 내부에 선거 이후의 화합이라는 과제를 분명히 던졌다는 점이다. 남은 선거 과정이 경쟁을 넘어 문화원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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