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정한 문경시의회, 이번엔 ‘의원 개인 역량’으로 다시 증명했다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잇따라 3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임을 입증한 문경시의회가, 이번에는 의원 개인의 입법 역량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의회 진후진·박춘남·서정식 의원이 최근 열린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관 차원의 성과에 이어, 실제 조례를 만들고 제도화해 온 개별 의원들의 정책성과가 연이어 평가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수상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것으로,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끈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단순한 활동 실적이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제도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는 점에서 지방의원들에게는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경북도내 22개 기초의회 전체에서 선정된 수상자가 단 5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명이 문경시의회 소속 의원이기 때문이다.

중소도시 기초의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로, 문경시의회가 평소 강조해 온 입법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경쟁력이 객관적 성과로 확인된 셈이다.
수상 의원들의 조례 역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후진 의원은 ‘문경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춘남 의원은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해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 보건정책을 강화하며 시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서정식 의원은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를 발굴·제정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들 조례는 모두 단순한 선언적 규정이 아니라, 예산·행정과 연계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생활 밀착형 입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조례라는 제도적 장치로 완성해 온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은 “기관 차원의 표창에 이어 의원 개인의 입법 성과까지 연이어 인정받은 것은, 의회 전체가 정책과 조례를 중심으로 일해 왔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해 ‘기관의 역량’과 ‘개인의 전문성’을 동시에 증명한 문경시의회.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회가 단순한 심의·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제도적으로 책임지는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