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경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47명 현장 투입

이민숙 기자
입력
입국설명회 갖고 농번기 일손 부족 ‘단비’
문경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47명 현장 투입
문경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47명 현장 투입

문경시는 25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입국한 1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문경시와 2022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라이쩌우성(Lai Chau)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현장에서 근로조건, 안전수칙과 인권침해 방지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들이 국내 농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고용주)를 대상으로 고용주 준수사항, 안전교육, 인권보호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원활한 인력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였다. NH농협은행 문경시청출장소는 근로자들의 급여 수령을 위한 통장 개설을 지원했으며, 문경제일병원은 외국인 등록에 필수적인 마약 검사를 위해 현장 출장 검진을 하는 등 근로자의 편의를 도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근로자는 E-8(계절근로)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의 협의에 따라 최대 8개월까지 고용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입국 인원은 147명으로 전년도 상반기(100) 대비 47% 증가했으며,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 현장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모(62) 씨는 해마다 수확철만 되면 일손 구하기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계절근로자가 제때 들어와 한숨 돌렸다작업 속도도 빨라지고 수확 시기를 놓칠 걱정이 줄어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로면에서 오미자 재배를 하는 이모(58) 씨는 지역 인구가 줄어들면서 예전처럼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해줘 농가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가 인건비 안정과 소득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매년 증가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발맞추어 근로자를 적기에 배치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숙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