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방선거 투표율 71.4% 기록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문경시 최종 투표율이 7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62.9%보다 8.5%포인트 높은 수치다.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부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인 가운데 본투표에서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7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읍면동별 투표율을 보면 산양면이 76.35%로 가장 높았으며, 영순면 76.31%, 산북면 76.11%, 동로면 75.51%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농촌지역과 동부권 읍·면 지역의 투표 참여가 높았다.
반면 서부권인 문경읍은 71.63%, 가은읍 71.63%, 마성면 70.41%, 농암면 72.84%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인구가 밀집된 점촌 시내권은 대부분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점촌1동 71.30%, 점촌2동 68.53%, 점촌3동 69.47%, 점촌4동 69.23%, 점촌5동 69.61%로 집계됐으며, 점촌2동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문경시의 인구 구조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12일 기준 문경시 인구는 6만4,879명이며 선거인 수는 5만8,628명으로 전체 인구의 90.36%가 만 18세 이상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인구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않아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 특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경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1995년) 79.5% ▲제2회(1998년) 무투표 ▲제3회(2002년) 69.7% ▲제4회(2006년) 72.4% ▲제5회(2010년) 67.9% ▲제6회(2014년) 72.0% ▲제7회(2018년) 73.7% ▲제8회(2022년) 62.9% ▲제9회(2026년) 71.4%로 집계됐다.
특히 제8회 선거가 역대 최저 수준인 62.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8.5%포인트 상승하며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의지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직 시장과 여당 공천 후보 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러한 경쟁 구도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전투표율이 34.3%를 기록하는 등 선거 초반부터 높은 참여 열기가 이어진 점도 최종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