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지 건강지킴이 보건진료소, 더 깊은 산골마을로 찾아간다

문경시 오지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진료소가 진료실을 벗어나 더 깊은 산골마을로 찾아가 건강 돌봄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건강교육과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경시 문경읍 갈평보건진료소는 지역주민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중평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평리 관할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중평리 마을회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사후 혈압 및 혈당 측정, 근력검사를 비롯해 건강교육, 스트레칭과 건강체조, 각종 운동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레크리에이션과 인지기능 향상 활동 등을 함께 실시한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적으면서도 유연성과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관리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 간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에는 문경읍·가은읍·영순면·산양면·호계면·산북면·동로면·마성면·농암면 등 9개 읍면 지역에 모두 13개의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보건진료소는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농촌과 산간지역 주민들의 1차 건강관리 기관으로서 진료는 물론 건강증진사업,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보건의 최일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체조교실이 주민들의 신체 기능 향상과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진료소는 단순한 진료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의 건강 파수꾼으로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확대하며 농촌지역 건강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문경에서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살피는 보건의료 첨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