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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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문경시는 13일 운강이강년기념관 내 의충사에서 한말 일제침략기 항일의병장이었던 운강 이강년 선생의 순국 제117주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식전 영상 승리의 날, 운강의 외침상영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 ▲운강이강년 의병대장 약력 소개 ▲기념사, 추모사 ▲제향과 헌화·분향 ▲의병의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은중학교 합창단이 의병의 노래를 제창해 운강 선생의 항일정신과 세대를 잇는 나라 사랑의 마음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운강 이강년(1858~1908) 선생은 문경시 가은읍에서 태어나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전국에서 의병을 일으킨 전기 항일의병 선봉장으로, 13년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게릴라전을 펼쳐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1908년 제천 작성산 전투에서 피체돼 그해 1013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19623.1절에 정부는 이강년 선생의 공을 높이 평가해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신영국 기념사업회장은 오늘은 운강 이강년 선생께서 순국하신 지 117주년이 되는 날, 고귀한 충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양사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운강 이강년 제117주기 추모제향 올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오늘의 추모제가 운강 선생의 희생과 의병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모두가 선생의 충렬과 애국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고 후대에 이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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