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미래교육, 우수사례 견학 통해 새로운 방향성 모색

문경교육지원청과 문경시 미래교육지구 실무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상주 일대의 문화·교육 인프라 우수사례 현장을 찾아 견학하며 문경만의 미래교육 모델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무위원과 초·중등 관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상주시 청소년문화센터에 위치한 ‘모디 마을학교’를 방문해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 사례를 체험했다. 이어 상주시립만화도서관을 찾아 만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독창적인 교육·문화 융합 방식을 살펴보며, 문경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상주의 경험을 문경 지역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독창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문경의 고유한 문화와 교육적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설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문경시는 앞으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미래형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교육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문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경옥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상주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문경의 특성에 맞게 변형·발전시켜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실무진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이번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길라 문경시 교육지원과장 역시 “상주의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운 뜻깊은 자리였다”며 “문경의 오미마을학교들이 지역민이 참여하는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마을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