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문경시지부·영순농협, 농업용 급유기 11대 지원

"이제는 기름을 넣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주유소를 오가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게 됐습니다."
14일 영순농협 경제사업장. 농업용 급유기를 지원받은 농업인들은 새롭게 설치된 급유기를 둘러보며 연신 만족감을 나타냈다. 농번기마다 면세유를 공급받기 위해 시간을 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농협 문경시지부(지부장 현덕규)와 영순농협(조합장 권순욱)은 이날 지역 농업인의 영농 편의 향상을 위해 농업용 급유기 11대를 지원했다.
이번에 보급된 급유기는 990리터의 면세유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농가에서 필요할 때마다 직접 주유할 수 있어 주유소를 오가는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농번기에는 작업 중단 없이 곧바로 농기계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영농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유기를 지원받은 한 농업인은 "바쁜 농번기에는 주유소를 한 번 다녀오는 것도 큰 시간 손실이었다"며 "집에서 바로 급유할 수 있게 돼 작업 계획을 훨씬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또 다른 농업인은 "면세유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관리도 편하고, 비상시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농업인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3630만 원이 투입됐으며, 농협 문경시지부와 영순농협이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전체 구입비의 45%만 부담하면 급유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지역농업특화사업'의 하나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덕규 농협 문경시지부장은 "농번기에는 한 시간이라도 더 아끼는 것이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며 "급유기 지원이 농업인의 노동력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욱 영순농협 조합장은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용 급유기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영농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농업인들의 호응이 크다. 농협의 이번 지원이 영순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영농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