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한 봉사단체 아이디어로 경북 최초 ‘안전 반딧불’ 밝혀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단장 김한배)이 제안한 교통약자 안전 아이디어가 경북 최초의 새로운 안전 사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시험단장 이국환)은 지난 7일 점촌4동행정복지센터 유곡민원실과 문경종합온천 뒤편 주차장에서 ‘The 안전한 도시 문경, 도로교통 안전 반딧불을 밝히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야간 운행 시 식별이 어려운 장애인용 전동의자차(실버카)와 농기계에 조명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용 전동의자차 뒷바퀴 조명등 설치는 경북 도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 사업은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이 농촌 고령화와 교통약자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농촌지역 특성상 야간 운행이 잦은 경운기, SS기, 운반차, 트랙터 등 농기계와 장애인용 전동의자차는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에 봉사단은 ‘작은 불빛 하나가 생명을 지킨다’는 취지로 안전등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날 장애인용 전동의자차와 농기계 등 74대에 뒷바퀴 조명등을 설치했다.
행사는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과 문경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장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가 주관하고, 문경시, 문경시의회, 문경경찰서,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시립문경요양병원, 문경녹색어머니연합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사)제룡사회복지법인과 ㈜에스라이팅코리아가 후원하며 민·관 협력 ESG 실천 사례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 차량 등 재난 현장 출동 차량에도 안전등을 설치하는 ‘재난 현장에 안전을 더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장 대응력 향상과 2차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하게 했다.
또 문경시보건소,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시립문경요양병원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마음 건강 점검을 지원하는 ‘건강플러스(+) 교실’을 운영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함께 챙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경경찰서와 문경운전면허시험장도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안전 장비 보급 확대와 교통안전 홍보를 통해 농촌지역 교통약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한배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장은 “회원사들과 힘을 모아 추진한 작은 아이디어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 정책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확대해 ‘The 안전한 도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규봉 문경경찰서장은 “경북 최초로 시행된 이번 사업이 교통약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교통안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