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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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민주열사 정신 되새기며 민주시민 교육 의미 더해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문경 가은초등학교(교장 유영희)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17일 학교 교정에 있는 고() 안경식 열사 순국 추모비 앞에서 제66주년 기념 추모식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화환을 전교회장이 대표로 헌화했으며, 열사 추모를 위한 묵념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고 안경식 열사는 가은초등학교 졸업생으로, 1960년 당시 한양대학교 광산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같은 해 4,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4·19혁명 과정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해 군중 앞에서 독재 정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다 경찰의 발포로 장렬히 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안경식 열사는 지역 출신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며, 그의 희생은 당시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사례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 깊이 기억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오늘날 청소년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9607월에는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모교 교정에 순국 추모비가 건립됐으며, 이후 매년 419일이면 후배 학생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는 추모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추모비는 단순한 기념물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와 책임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안경식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 인물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감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추모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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