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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출신 이강호 선생, ‘퇴계의 공부’ 강연
교육문화

문경출신 이강호 선생, ‘퇴계의 공부’ 강연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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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출신 이강호 선생, ‘퇴계의 공부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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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마성면 하내2리 석교(돌다리)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서울에서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이강호(73)선생이417일 문경문화원에서공부란 무엇인가-퇴계의 공부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 강연은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장 이취임식을 기념해 마련했으며,이 자리에는 박세정 문경시장 부인과 문경의 청년유림70여명이 청강했다.

 

이강호 선생은10년 교장 재임 중에 학생들에게 논어를 읽게 한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퇴계 선생을 접하고,퇴계 선생의 공부를 알게 된 과정을 쉽고 간명하게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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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만장자 록펠러가 시카고대학을 설립하고,이 대학을 명문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시카고플랜을 짜면서,고전읽기를 시행했는데,그 고전 중에 동양고전은논어하나 밖에 없었다며,그나마 자신도 논어를 여기저기 접했지 다 읽지는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면서 학생들과 논어 읽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BC 551년에 태어난 공자, 3천 제자 등에 얽힌누구나 알지만(아무도)모르는 공자를 소개해 흥미를 끌었으며,공자로부터 유래한 유학이 우리나라 퇴계 선생에게 와서 성리학이 된 내력을 소개하면서성리학은 우주적 질서에 따라 가장 사람답게 살려는 마음이고.즉 성()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이며,이는 이()인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이어져 있다고 했다.

 

그리고 퇴계 선생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화 하나를 소재로시집을 낸 분이라며,그런데도도산12을 지으면서매화를 넣지 않은 이야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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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퇴계는 누구인가,도산서원이란 어떤 곳인가,도산서당은 어떤 곳인가,도산서당이란 무엇인가,그리고 도산서원의 건물과 거기에 쓰인 당호 편액들에 담긴 뜻을 소개했다. 

 

그리고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마라,혼자일 때 조심하라,스스로를 속이지 말라,사악한 생각을 하지 말라.”라는 퇴계 선생의 좌우명과높은 곳에 머무는 것은 내 할 일이 아니네,고향 마을에 조용히 거쳐하면서,이 세상에 착한 사람이 많아지를 소원하네,이것이야말로 천지가 제자리를 잡는 것이기에라는 퇴계 선생의 시를 소개했다.

 

이강호 선생은주흘산을 보면 내가 문경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 “퇴계의 공부는 결국 덕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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