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박시복 문경관광공사 사장 취임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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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신뢰 회복 ‘시험대’…선거 과정서 불거진 현안 처리 주목
문경관광공사 제9대 사장으로 박시복 전 문경시 행정복지국장(왼쪽)이 1일 취임했다.

문경관광공사 제9대 사장으로 박시복 전 문경시 행정복지국장이 1일 취임했다. 박 신임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경영 정상화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에 나섰다.

 

박 사장은 이날 김학홍 문경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공사 주요 현황과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그는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취임사를 통해서는 △경영 정상화 △지역사회 신뢰 회복 △원칙에 충실한 인사·조직 운영 △소통과 화합 △친절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사장이 밝힌 변화와 혁신이 실제 공사 운영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직원들의 선거 관련 논란을 비롯해 관광모노레일과 관광테마열차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문제를 어떻게 조사·정리하고 책임 소재를 가릴지가 혁신 의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 내부의 인사 혁신도 과제다. 정치적 배경이나 학연·지연 등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이 생기지 않도록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특히 취임 후 첫인사는 박 사장이 강조한 기본과 원칙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시설의 수입과 지출, 이용객, 투자 대비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자와 비효율이 반복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운영 개선과 구조조정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관광 콘텐츠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관광시설 관리에 머물지 않고 문경의 역사·문화·스포츠·농특산물과 철도 교통망을 연계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 사장은 문경시 주요 보직과 행정복지국장을 거쳐 문경관광개발㈜ 대표이사를 3년간 역임했다.

 

결국 박 사장이 내건 변화와 혁신의 성패는 취임사가 아니라 앞으로의 처리 과정과 경영 성과로 평가받게 된다. 산적한 현안을 원칙대로 정리하고 공정한 인사와 경영 정상화를 통해 문경관광공사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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