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영순면 k씨 집 폐기물 6톤 치우고 청소

문경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은 30일 문경시청년봉사단(위원장 김재용), 문경시향토청년회(회장 심정길), 영순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영순면 k씨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K씨는 마당과 거실, 안방, 화장실까지 온갖 폐품과 잡동사니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잠자리와 건강, 식사 공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화재위험 상황에 있었다. 거기다가 집안 내·외부 정리를 거부해 이 상황을 개선하기가 어려웠다.
이 소식을 접한 문경시 희망복지팀의 사례관리사는 수차례 K씨를 찾아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그 결과 이번에 청소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경시청년봉사단, 문경시향토청년회와 함께 집안 곳곳에 쌓인 물품을 선별해 1차로 1톤 트럭 4대에 폐기물을 실어내고, 2차로 고철 집게 차 1대와 1톤 트럭 2대로 폐품과 쓰레기 등 무려 6톤을 청소했다.

여기에는 문경시청년봉사단이 인력 8명, 차량지원 2대, 문경시향토청년회가 인력 7명, 차량지원 2대, 집게 차 1대, 영순면행정복지센터가 매립장과 쓰레기봉투),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이 생필품, 가용자원 연계, 관리, 인력봉사, 행복을키우는사람들의 모임이 생필품 구입비용 30만원, 문경지역자활센터 깔끔이사업단이 방역과 소독, 국선생이 밑반찬 10만원 등을 지원했다.
K씨는 혼자 무료하게 지내다가 주택 내·외부가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 “생활에 활력을 찾았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재용 단장과 심정길 회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위기가정에 대한 나눔과 돌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송희영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청년봉사단체에서 궂은일 마다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