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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숏폼 영상,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수상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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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AI 홍보의 새로운 사례
문경시 숏폼 영상,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수상
문경시 숏폼 영상,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수상

문경시가 27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AI 지자체 성장 포럼 및 지방자치콘텐츠대상복지·주민참여 분야에서 수상했다. 단순한 홍보 콘텐츠의 성과를 넘어, 지자체 홍보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 모델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 홍보는 전통적으로 예산 부담, 낮은 도달률, 반복되는 메시지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AI 기반 디지털 창작기술로 돌파했다.

 

문경의 대표 자원인 약돌한우·사과·오미자·찻사발을 상징적 아이콘으로 설정하고, 이를 하늘 위로 띄우는 과감한 시각 연출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숏폼이라는 포맷 특성상 3초 안에 메시지를 이해시키는 구조, 그리고 AI가 만들어내는 높은 시각 완성도가 결합하면서 영상은 7만 회 이상 조회, 높은 좋아요·공유율로 빠르게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전통적 로컬 이미지에 AI라는 미래 기술을 덧입혀 신선한 문경을 정의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문경시가 만들어낸 새로운 홍보 모델은 크게 세 가지 전략 요소로 요약된다. 첫째가 지역 자원의 재상징화(Re-symbolization)’. 약돌한우·사과·오미자·찻사발 같은 전통 소재를 하늘을 나는 문경의 상징물로 재해석했다. 이는 기존 관습적 관광 홍보물과 달리 지자체의 정체성을 시각 아이콘으로 재창조한 시도다.

 

둘째는 AI 기반 초고속 제작·확산 구조다. AI 생성기술은 짧은 제작 기간, 적은 예산, 높은 시각적 퀄리티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숏폼 기반의 빠른 소비 구조는 타 지자체 콘텐츠와의 전달 속도 경쟁에서 문경을 우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셋째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유통자가 되는 구조다. 좋아요·공유·댓글 등 반응률이 높은 영상은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확산 경로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단순한 시청자가 아니라 문경 브랜드를 퍼뜨리는 참여자가 됐다.

 

전문가들이 문경 모델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역 이미지와 디지털 기술의 정교한 융합, AI 활용 능력을 행정 조직이 직접 확보했다는 상징성, 전통 자원을 미래 지향적 이미지로 변환한 창의성, 예산 대비 홍보 효과가 큰 고효율 모델’, 지역정체성·관광자원·브랜드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묶은 완성도. , ‘기술×지역성×스토리×확산성이라는 네 축을 조화롭게 결합해 지방 홍보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국적 벤치마킹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 방식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이자, 문경의 매력을 젊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보여준 시도였다. 앞으로도 AI 기반 콘텐츠를 확대해 문경의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미 다음 단계로 AI 기반 스토리텔링 브랜드 캠페인, 지역 축제 숏폼 자동 생성 시스템, 관광지 AR 콘텐츠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상 하나의 성공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이야기·자원·가치를 새로운 방법으로 시민에게 연결시키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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