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식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제31회 문경대상 수상

전통 문경한지의 맥을 잇고 세계화에 앞장서 온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보유자 김삼식 명장이 올해 문경시 최고 영예인 ‘문경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경시는 지난달 29일 제31회 문경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경대상을 비롯해 체육·교육·봉사·산업경제· 의료보건·농업·효행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문경대상 수상자인 김삼식 명장은 전통 한지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문경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명장이 제작한 한지는 팔만대장경 DB 사업 인출용 한지로 선정됐으며, 조선왕조실록과 초조고려대장경 복간에도 사용됐다. 특히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한지를 납품하는 등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으며, 전국 최초로 문경한지장 전수교육관을 설립해 후진 양성과 전통기술 전승에도 힘써왔다.
체육부문에는 문경중학교 정구팀이 선정됐다. 문경 정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문경중 정구팀은 2025년 대한민국 최초로 남중부 단체전 6개 대회를 석권하며 전관왕을 달성했다. 2025년 한국 청소년대표 3명에 이어 2026년에는 6명의 청소년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교육부문은 정성호 문경여고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사는 문경지역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 향상과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 등에 힘써왔다. 특히 문경여고 사회적협동조합의 기획재정부 장관상 수상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봉사부문에는 손국선 바르게살기운동 문경시협의회장이 선정됐다. 손 회장은 ‘건강백세하하하 운동’과 ‘함께하는 사랑방’을 비롯해 독거노인 지원과 각종 재난현장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산업경제 및 의료보건부문은 ㈜대한전기기술단이 차지했다. 고용 인력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연간 10억 원 규모의 매출 성장을 이룬 데다, 문경지역 체육·문화행사의 전기 안전점검과 노후 전기시설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시민 안전에도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부문에는 곽희철 농촌지도자문경시연합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계이앙을 도입해 농업 기계화를 선도했으며, 과학영농 기술 실천과 송이 일본 수출, ‘쌍샘배’ 브랜드 육성 등에 힘써왔다. 청년 후계농업인의 멘토로 활동하며 농업 후계인력 육성에도 기여했다.
효행부문에는 한찬라이씨가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주여성으로 산북면 가곡리 새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헌신적인 효행과 봉사를 실천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의 이름을 빛내주신 영광의 주인공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수상자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문경이 한 단계 더 힘차게 도약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31회 문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문경 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