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경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시정 질문…지역 현안 다각도로 제기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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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관광 활성화부터 교통·환경·복지까지 37건 질의
문경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시정 질문…지역 현안 다각도로 제기
문경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시정 질문…지역 현안 다각도로 제기

문경시의회가 최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의원들은 축제 운영, 관광 인프라, 농업 경쟁력, 교통·환경 문제, 노인·청년 정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37건의 질문을 던지며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환 의원·황재용 의원, 지역경제·축제 활성화 질의

김경환 의원은 △4대 축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 촉구 △문경 에코월드 활성화 및 운영 전문성 강화 방안 △문경시 축산업 발전 방안 모색 등 3건을 질의했다. 그는 지역 대표 축제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에코투어리즘 자원 활용을 강조하며, 축산업 발전 전략도 주문했다.

 

황재용 의원은 △지역상품 우선구매 촉구 △불용 건축물 활용방안 △서울대병원인재원 음압병실 관련 △시니어 정책 개선 제안 △홍보대사 테마 타운 조성 △공영주차장 신ㆍ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등 6건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와 세대별 맞춤 정책, 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폭넓은 현안을 아우르며 실질적 대책을 요구했다.

 

◇서정식·신성호 의원, 생활밀착형 현안 집중

서정식 의원은 △영순 오룡지구 신규마을 조성 부지 활용 방안 △단산모노레일 운행 재개를 위한 안전검사 시행 △가은 관광용 테마열차 향후 운영 계획 등 3건을 다뤘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이다.

 

신성호 의원은 △문경시 인접지역 대규모 민간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유출 우려 및 대응 방안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더본코리아에 대한 문경시의 대응 방안 △도시가스 공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형평성 있는 대책 마련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세 환원제도 도입 검토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및 주민 생활환경 보호 대책 촉구 등 5건을 질의했다. 인구 감소, 도시가스 보급, 폐기물 처리 등 지역사회의 장기 과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고상범·진후진 의원, 복지와 산업경쟁력 강조

진후진 의원은 ()쌍용양회 시멘트공장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대책 1건을 질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과제를 제기했다.

 

고상범 의원은 △문경다자녀 생활장학금 지급대상 확대 촉구 △사과·오미자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축사 주변 민가 방역 대책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정책 부작용 및 대응책 마련 요청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 등 5건을 질의했다. 그는 인구정책·농업·환경·교통을 아우르며 지역 발전의 실질적 대안을 요구했다.

 

◇남기호 의원, 최다 8건 질의

가장 많은 8건의 질문을 한 남기호 의원은 △국가유공자 이야기 기록 사업 추진 제안 △어르신 맞춤형 운동기구 설치 및 세대통합형 놀이터 조성 제안 △경천호 녹색한반도공원 대체사업 추진 계획 △타작물 재배 확대와 기반시설 정비 계획 △읍면동 단위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한 마을관리 강화 제안 △영강보행교 연계 순환형 둘레길 조성 제안 △영순면 이목지구 근린친수지구 조성계획 △농업인 건강관리실 관리·운영 대책 등을 제안했다. 복지·농업·생태·역사·청년 정책까지 전방위적으로 질의하며 종합적 지역발전 청사진을 요구했다.

 

◇박춘남·김영숙 의원, 주거·개발 정책 주문

박춘남 의원은 △도심형 복합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계획 재검토 필요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지속적 추진 필요 △관내 관광시설에 대한 다자녀 가구 혜택 확대 필요 등 3건을 질의했다. 그는 주거 안정과 인구 정책을 강조했다.

 

김영숙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총력 대응 및 유치 홍보활동 강화 △돌리네습지 야생화 단지 조성 △모전 ON-유길 조성사업 추진현황 등 등 3건을 질의했다. 개발사업과 연계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통한 지역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시정 질문은 △축제·관광 △주거·도시개발 △농업·산업 △교통·환경 △복지·청년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이 고루 다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원들의 목소리는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공통된 지향점을 보여줬으며, 집행부의 구체적인 정책 대안 마련 여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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