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최우창 시인, ‘디카시 창작 노트’ 발간

중등학교 역사교사로 퇴임한 문경의 최우창(64) 시인이 ‘최우창의 디카시 창작 노트’를 발간했다.
퇴임 후 독서와 집필에 전념하고 있는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시집 『그 매미는 나무에서 울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2014년 역사교양서 『별난 한국사 Keyword 상(上)』, 2015년 시집 『나는 개울가 자갈돌입니다』, 2017년 자기계발서 『앎엔삶』, 2019년 역사교양서‘『별난 한국사 Keyword 하(下)』 등을 펴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는 시대에 주목해 탄생한 ‘디카시’는 2004년부터 등장한 새로운 문학 형식이다. 디지털카메라(또는 스마트폰)로 촬영한 사진과, 그 사진에서 촉발된 5행 이내의 짧은 시가 결합된 장르다.

최 시인은 “시의 3요소가 운율, 심상, 주제라면, 디카시의 3요소는 사진, 짧은 시, 공유”라고 설명한다. 그는 “사진은 시상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며, 짧은 시는 문학적 표현, 공유는 독자와의 연결”이라며 “공유됨으로써 디카시는 비로소 완성된다”고 정의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 ‘디카시 창작을 위해’에는 디카시의 개념 정리, ‘폰카’ 촬영 요령, 디카시를 쓸 때 유의사항, 진부하지 않은 디카시를 쓰는 방법, 디카시에 어울리는 문체와 표현법, 디카시 창작 5단계 등이 약 100쪽에 걸쳐 실렸다.
제2부에는 시인이 직접 쓴 디카시 102편을 수록했다.
이론과 실제 작품을 함께 담아, 초보자부터 창작을 심화하려는 이들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서는 도서출판지식공감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 8천 원이다.
사진 한 장과 다섯 줄 이내의 시. 일상의 순간을 문학으로 끌어올리는 디카시가, 문경에서 또 하나의 창작 안내서로 결실을 맺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