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2025년 의원연수회 개최

경상북도의회(부의장 최병준)는 제357회 임시회를 마친 뒤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를 열고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와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의원들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행사장 준비 현황을 확인하며 성공적인 개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회의 첫 순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강사의 특강이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반부패청렴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률과 실제 사례를 다루며 지방의원의 청렴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미정 강사가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성희롱·성폭력의 발생 배경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인 윤형빈 강사가 유쾌한 강연을 통해 지방의원의 리더십과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의 핵심을 소개했다.

이어서 반부패·청렴 교육 및 청렴서약식이 열렸다. 김대진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서약서를 낭독한 뒤 전체 의원들이 서명하며, 공정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이번 청렴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의 개념과 위반 사례 △이해충돌방지법 주요 조항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실천 방안 등 실질적인 내용이 다뤄졌고, 의원들은 적극적인 질의응답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번 연수회는 단순한 친목이 아닌, 도민들에게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지원 의지와 함께 청렴 의정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확인하며, 향후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의회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