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신현국·엄원식, 국민의힘 문경시장 공천 신청
김학홍·신현국·엄원식, 국민의힘 문경시장 공천 신청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 분위기 속 3파전… 9일부터 후보자 심사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 공천에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엄원식 전 가은읍장(가나다순) 등 3명이 신청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을 좌우하는 지역 분위기 속에서 이번 공천 경쟁이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후보는 저마다의 비전과 슬로건을 내걸고 공천 경쟁에 나섰다.

신현국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안정’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제가 시작한 많은 사업과 약속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문경 발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꿈들”이라며 “시작한 사람이 가장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신발 끈을 단단히 묶는다”고 말했다. 또 “제 머릿속에는 오직 문경뿐이며 인생의 마침표 또한 문경에서 찍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더 낮은 자세로 더 뜨겁게 뛰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더 나은 문경’을 내걸었다. 김 전 부지사는 “문경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받들겠다”며 “행정 전문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고향 문경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곧 문경의 미래 지도”라며 “일자리와 경제 문제는 청년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문경시 전체의 사활이 걸린 과제인 만큼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원식 전 가은읍장은 ‘문화가 돈이다’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엄 전 읍장은 “내 아이 자란 문경, 내 평생 지킬 문경을 슬로건으로 박제된 역사를 살아 있는 미래로 만들겠다”며 “26년간 문경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농업 확대와 농산물 유통망 혁신, 농가 실질 소득 증대, 청년이 돌아오는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문경이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돈 버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일정과 부적격 기준, 경선 가산점 체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돌입했다.
후보자 심사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경선은 26일부터 4월 9일까지 실시된다. 단수 추천은 4월 9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추천은 4월 16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추천은 4월 20일로 예정됐다.
국민의힘은 공천 부적격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살인·강도·방화·마약 등 강력범죄와 성범죄는 시기와 형량에 관계없이 유죄 판결 시 배제되며, 뇌물·선거범죄·재산범죄·탈세 등은 집행유예 이상 형 확정 또는 하급심에서 동일 수준 판결 시 부적격 처리된다.
또 음주운전은 15년 이내 3회 이상 위반, ‘윤창호법’ 시행 이후 1회 이상 적발된 경우도 배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보좌진 갑질, 공천헌금 등 공천 비리, 인허가권 남용, 본인·배우자·자녀의 4대 비위, 사회적 물의 등을 ‘5대 부적격’으로 규정해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경선 가산점은 정량 가산 방식으로 최대 15점이 부여되며,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결과에 따라 최대 5점이 추가돼 총 2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청년·여성·장애인·탈북민·유공자·장기근무 보좌진 등에 대한 가산 기준도 확정됐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