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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교육문화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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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경북도지사가 2014년부터 10월 선포한 할매·할배의 날과 그 후속으로 시행된 할매·할배 효 편지쓰기대회10년이 지나 사라지고 있는 때에 문경YMCA(이사장 감명철)가 자체 사업으로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경YMCA는 흥덕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문경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2025년 할매·할배 효 편지쓰기대회를 열고, 18일 문경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관내 24개 초중학교에서 참여해 초등부문 100여 점과 중등부문 60여 점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날 40명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초등부 대상을 받은 안채린(모전초 5학년) 학생과 중등부 대상을 받은 고강영(산양중 2학년) 학생이 자신의 편지를 낭독했다.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우수 수상작품 14점은 문경시청, 문경교육지원청, 점촌역, 문경문화원, 문경시노인복지센터 등에 전시해 효 실천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문경YMCA 강명철 이사장은 문경YMCA는 이번 효 편지쓰기 대회뿐만 아니라 가치탐사대 걸어서 문경 속으로’, ‘정조대왕 효도화사업 등 가족공동체의식 회복을 위한 사업들과 역사 속의 문경 옛길 도보순례등 문경을 알아보고 경험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랑교육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 박진구 교육지원과장은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조부모에 대한 사랑이 식어져 가는 이 시대에 3대가 행복한 가족공동체 의식 함양에 이바지한 이번 할매·할배 효 편지 쓰기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였다내년에는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여 우리 문경지역 시민 모두가 효를 근간으로 아름다운 인격체를 형성하여 훌륭한 문경시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문경YMCA, 효 편지쓰기대회 시상식 가져

흥덕종합사회복지관 김병윤 관장은 점차 외로움과 고독 속에 자식들과 가족의 사랑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귀한 사랑을 전하는 이러한 효 편지쓰기대회가 3대가 함께 사랑으로 웃음꽃 피우는 사랑이 넘치는 가족공동체 만들기에 기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학생부 대상을 받은 산양중학교 2년 고강영 학생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전에 오해하고, 미워했다가 중학생이 돼 그 할머니를 이해하고 더욱 그리워하면서,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하늘나라에서 더욱 사랑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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