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 운영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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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이동세탁차량이 마을로 들어서자, 어르신들이 하나둘 이불을 들고 나왔다. 겨우내 덮었던 두꺼운 이불을 차에 싣고,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얼굴에는 기대가 묻어났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은 지난 7일 산양면을 시작으로 산북면과 영순면 등 5개 마을을 돌며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탁 환경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이 서비스는, 이동세탁차량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해준다.

현장에서는 연신 고마움을 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산북면 내화리에 사는 한 어르신은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와서 깨끗하게 빨아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읍·면 지역에서는 이불 빨래를 위해 무거운 짐을 들고 시내 빨래방을 찾아가거나, 집에서 힘겹게 손빨래를 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날도 세탁차량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고, 세탁을 마친 이불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보송보송해서 바로 덮을 수 있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이동세탁서비스는 문경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된 차량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덜어드리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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