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새마을지도자 700여 명 한자리…“화합·결속 다졌다”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 정신 되새기며 봉사·나눔 실천 다짐

문경지역 새마을지도자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문경시새마을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8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6 새마을의 날 기념 및 새마을지도자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문경시장과 서정식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전 문경시새마을회장단, 상주·예천 새마을회장단, 새마을지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의식행사,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난타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돋웠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도회장상과 지회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의식행사에서는 시장상과 문경시의회 의장상 등이 전달됐다. 이날 모두 41명의 새마을지도자가 표창을 받아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 화합한마당에서는 회원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친목과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정부가 전국 농촌마을에 시멘트를 지원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도록 한 ‘새마을가꾸기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에 중점을 뒀으며, 이후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전국적인 지역사회 개발 운동으로 확산됐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각 지역에서 새마을지도자 조직이 만들어졌고, 마을 길 확장과 지붕 개량, 주거 환경 개선, 농촌 소득 증대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1980년에는 새마을운동의 민간 주도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이 제정됐으며, 이후 새마을운동 관련 조직은 전국적인 민간 운동 조직으로 체계를 갖춰 나갔다.
오늘날 새마을회는 시대 변화에 맞춰 전통적인 마을 환경 개선을 넘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생명운동, 공동체 운동, 취약계층 지원, 농촌 일손 돕기, 재난·재해 복구, 사랑의 김장 나눔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새마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4월 22일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경험은 개발도상국의 농촌 개발 모델로도 전파됐으며, 2013년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시새마을회 역시 새마을지도자문경시협의회와 문경시새마을부녀회 등 회원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환경정비와 자원 재활용, 어려운 이웃돕기, 농촌 일손 돕기, 각종 지역 행사 봉사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현수 문경시새마을회장은 “오늘 화합한마당이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 온 소중한 실천운동”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즐겁게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