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유림대회 개최

문경유림단체협의회(회장 정강덕)는 12일 문경문화원에서 ‘2025년도 문경유림대회’를 개최하고, 권오중 안동시노인대학장을 초청해 ‘청춘은 지금부터’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정강덕 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 문경유림단체협의회 연혁 보고, 유림단체 소개와 각 단체의 올해 사업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정강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 여유는 오히려 줄어든 시대일수록, 유림이 지켜온 인문 정신과 도덕·예절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유림이 인문에 바탕을 둔 믿음과 사랑, 위아래가 바로 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경유림단체협의회는 각 단체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부족한 점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지역사회와 호흡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통 가치와 예절 문화를 바로 세워 지역 사회의 정신적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유림단체협의회는 2005년 5월 21일 창립돼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았다. 초대회장으로 남효근 전 문경부군수가 취임한 이후 2대 변준, 3대 고재하, 4대~6대 이창교, 7대 채희윤, 8대~10대 고영조 회장을 거쳐 현재 정강덕 회장이 지난해부터 제11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협의회에는 문경향교(전교 김기동) 41명, 성균관유도회(회장 이용원) 119명,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40명, 성균관여성유도회(회장 권보경) 30명, 담수회(회장 박성도) 119명, 박약회(회장 장병용) 137명, 조령한시회(회장 정의학) 37명, 단군정신선양회(회장 이시하) 38명, 시민명륜학교(교장 양재동) 30명 등 9개 단체 591명의 회원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