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아리랑, 세계경주포럼 기념 ‘경북 아리랑 페스티벌’ 무대 올라

문경을 대표하는 민요 ‘문경새재아리랑’이 2026 세계경주포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경북 아리랑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문경의 소리를 전했다.
(사)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회원 20여 명은 7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대공원 광장에서 열린 ‘2026 세계경주포럼 개최기념 경북 아리랑 페스티벌(Korean Traditional K-POP Arirang Festival)’에 출연해 ‘문경새재아리랑’과 ‘문경찻사발아리랑’을 공연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경북 각 지역에 전승되는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아리랑의 가치와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는 이날 ‘문경아리랑보존회’ 순서에서 문경새재아리랑과 찻사발아리랑을 잇달아 선보였다. 송옥자 이사장과 회원들은 오랜 기간 갈고닦은 소리로 문경새재를 오가던 옛사람들의 삶과 애환, 문경의 역사와 정서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문경새재아리랑은 영남과 한양을 잇던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민초들의 삶과 이별, 그리움을 담아 전승돼 온 문경의 대표적인 아리랑이다. 여기에 문경의 대표 문화 자산인 찻사발을 소재로 한 ‘문경찻사발아리랑’까지 함께 공연하면서 문경만의 문화적 색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무대에는 문경을 비롯해 울릉도 영천아리랑보존회와 영남아리랑보존회 등 경북지역 아리랑 단체들이 참여해 울릉도아리랑, 독도아리랑,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봉화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판굿과 사자놀이, 외줄타기, 어릿광대 공연, 부채춤, 선재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졌다.

송옥자 이사장은 “경북 각 지역의 아리랑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무대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들려드릴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문경새재아리랑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경의 역사,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소중한 문경의 아리랑을 제대로 전승하고 더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는 그동안 문경새재아리랑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공연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의 전통문화 자산인 아리랑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