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문경 선유동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소방당국 총력 수색에도 끝내 사망

이민숙 기자
입력
문경소방서, 소방공무원 86명·의용소방대 10명 등 총동원…“집중호우 시 계곡 접근 절대 금지”
문경 선유동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소방당국 총력 수색에도 끝내 사망
문경 선유동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소방당국 총력 수색에도 끝내 사망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경시 가은읍 선유동계곡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문경소방서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228분께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동계곡에서 "산악회 회원이 계곡에서 발을 담그던 중 미끄러져 물에 떠내려갔다"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는 산악회 회원 등 일행 50여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문경소방서는 즉시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 소방공무원 86명과 의용소방대원 10, 구조장비 12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신봉석 문경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휘했다.

 

또 경북 상주구조대와 119특수대응단 구미지대, 119산불특수대응단까지 긴급 지원에 나서면서 사고 지점부터 완장리 앞들교 일대까지 광범위한 수색이 진행됐다.

문경 선유동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소방당국 총력 수색에도 끝내 사망
문경 선유동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져…소방당국 총력 수색에도 끝내 사망

구조대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357분께 사고 지점에서 약 300m 하류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의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CPR)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오후 520분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진 것이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봉석 문경소방서장은 "지속적인 호우로 계곡과 하천의 수량이 크게 늘고 유속도 매우 빨라져 고립이나 급류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집중호우 기간에는 계곡과 하천 주변 출입을 삼가고, 위험 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계곡이 순식간에 급류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물놀이와 산행객들의 각별한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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