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면의 역사·문화·지리·풍속 총망라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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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쪽 분량에 16개 장 수록… 5년 걸친 조사·정리 결실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면의 역사·문화·지리·풍속 총망라
문경시 호계면지 표지

문경시 호계면의 역사와 문화, 지리, 풍속 등을 집대성한 호계면지(虎溪面誌)’가 발간됐다.

 

이번에 펴낸 호계면지는 총 729쪽 분량으로, 위치와 환경, 자연, 인구, 역사, 행정, 교통, 농업, 사회복지, 교육, 산업·유통, 종교, 문화, 고유풍속, 주요 성씨, 마을, 효부·효자 등 모두 16개 장으로 나눠 호계면의 전반을 폭넓게 담아냈다.

 

호계면은 문경시 중심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호랑이 형상의 오정산을 배경으로 영강을 끼고 있다. 현재 17개 행정마을에 25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호계면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지역 내에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이 남아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삼국사기에는 고령가야의 영현인 호측현(虎側縣)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신라 경덕왕 때 호계(虎溪)로 이름을 고쳐 고령군의 영현이 되었고, 고려 현종 때는 상주 소속, 조선 태종 때는 문경현 소속이었다고 전한다.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의 주역 이정록 경북향토사연구회장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의 주역 이정록 경북향토사연구회장

현재의 호계면은 고종 광무 10년인 1906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호현내면과 산서면, 산남면 일부를 합쳐 형성됐으며, 이후 몇 차례 변화를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지역에는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 문경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수원 등 주요 기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문경시 소재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단지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호계면지에는 이 같은 지역의 변천과 생활상이 세세하게 기록됐으며, 발간까지는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

 

책 편집을 맡은 이정록 경상북도향토사연구회장은 호계라는 지명이 2000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고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전통문화와 고유의 민속을 빠짐없이 담아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10월 당시 정현호 면장이 발간 지원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면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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