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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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0부대 2대대·문창고 학생자치회 임원, 운강이강년기념관·생가 탐방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육군 제3260부대 2대대 장병들과 문창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삶과 의병 정신을 배우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육군 제3260부대 2대대(대대장 신동성) 장병 31명과 문창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 14명은 지난 24일 운강이강년기념관을 찾아 운강 이강년 선생의 의로운 삶과 구국정신을 기리는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육군 제3260부대의 정신전력교육과 문창고 학생들의 지역 역사인물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운강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참배한 뒤 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완장리 생가를 방문하며 선생의 생애와 의병 활동을 직접 살펴봤다.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기념관에서는 운강 이강년 선생의 생애와 의병 전쟁의 역사도 함께 소개됐다. 선생은 1879(고종 16)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으로 근무했으나,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을 닦았다.

 

이후 청일전쟁과 명성황후 시해, 단발령 등 국난이 이어지자 1896년 문경 가은 도태장터에서 의병을 일으켜 문경과 제천, 수안보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07년에는 호서창의대장에 올라 충북과 경북 북부, 강원·경기 일대를 무대로 대규모 유격전을 펼치며 일본군에 맞섰다.

 

1908년 제천 작성산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일본군에 체포된 운강 선생은 같은 해 10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육군 장병·문창고 학생들, 이강년 발자취 따라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신동성 제3260부대 2대대장은 지역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문경이 낳은 호국 인물 운강 이강년 선생의 나라 사랑과 구국정신을 배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군 생활은 물론 앞으로의 학업과 사회생활에서도 오늘 배운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창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은 신순식 담당교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교육이라며 문경새재 리더십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자치회 임원들에게도 운강 선생은 리더가 갖춰야 할 책임과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황용건 운강이강년기념관장은 운강 선생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에게 무엇이 이로운가보다 무엇이 의로운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시대정신으로, 우리 젊은 세대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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