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운영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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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81명 글로벌 역량 키운다… 영어로 배우고 영어로 소통하는 5일
문경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운영
문경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운영

"Good morning! Nice to meet you!"

 

낯선 영어 인사에 머뭇거리던 학생들은 이내 "I'm fine, thank you.", "My favorite hobby is soccer."라며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 교실 안에서는 한국어 대신 영어가 오가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한 수업은 마치 해외 어학연수 현장을 옮겨놓은 듯했다.

 

문경지역 중학생들이 45일간 영어만 사용하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문경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45일간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관내 중학생 81명을 대상으로 '2026년 문경시 중학생 영어체험학습(영어캠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생활과 수업 전반을 영어로 경험하며 실생활 중심의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의 지도 아래 영어 몰입수업을 비롯해 맞춤형 체험활동, 특별활동, 영어 스피치(Speech) 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문법과 독해 위주의 기존 학습에서 벗어나 영어로 말하고, 듣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있다.

 

특히 기숙형 캠프 특성을 살려 식사와 생활지도, 팀별 활동까지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외국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문경중학교 김모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만 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했는데, 원어민 선생님들이 천천히 설명해 주고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다 보니 영어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다""영어를 틀려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 학생인 점촌중학교 박모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표현을 직접 사용해 대화하니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앞으로는 외국인을 만나도 먼저 인사하고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영어캠프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홍 문경시 행정복지국장은 "원어민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직접 사용해 보는 경험은 학생들의 영어 자신감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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