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개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19일 신현국 문경시장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9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시정 질문과 조례안·동의안·추경예산안 등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2일과 23일 이틀간에는 시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 질의가 진행된다. 김경환, 황재용, 서정식, 신성호, 진후진, 고상범, 남기호, 박춘남, 김영숙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총 37건의 질문을 던지고 집행부 답변을 듣는다. 주요 쟁점은 시정 현안 점검과 정책 대안 제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24일 상임위원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2건과 시장 제출 조례안 8건, 일반 안건 3건을 심사한다. △황재용 의원의 ‘문경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보호 사과나무 지정 및 관리 조례안’, △서정식 의원의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 △신성호 의원의 ‘문경시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 △남기호 의원의 ‘문경시 장애인체육진흥 조례안’, ‘문경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기후변화 대비 작물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춘남 의원의 ‘문경시 어르신 장수사진 지원 조례안’,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정걸 의장의 ‘문경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영숙 의원의 ‘문경시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장의 ‘문경시 인구정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문경시 가족센터 위탁 재계약 동의안’ 등이 포함됐다. 최종 의결은 2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255억 원 증액된 1조 1000억 원 규모다. 예산안은 25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신성호 의원은 원도심 골목길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에너지 양극화 해소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재용 의원은 ‘고사리 영화제작소’의 성과를 언급하며 문경새재, 가은·마성 오픈세트장 등을 활용한 ‘전국 고사리 영화제’ 개최를 제안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다가오는 오미자·사과·한우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철저히 준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