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학교 밖 청소년들 겨울 졸업여행 다녀 와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 테마 기행, 겨울-졸업여행’이라는 주제로 졸업여행을 운영했다.
올해 센터 프로그램 참석율이 우수하고 검정고시 합격, 자격증 취득으로 학업과 자립에서 목표를 달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여행지에 대해 의견을 내고 일정을 조율해 뮤지컬 레드북 관람, 한강 유람선 체험, 광장시장 방문,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팝업스토어 견학 등으로 추억을 쌓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청소년들은 학업 중단 이후 경험하기 어려웠던 또래와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단체 여행을 통해 청소년기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올해 테마 기행을 통해 봄-소풍(직업체험 라탄공예, 베이킹, 목공예), 여름-힐링 프로그램(베이킹, 시네마치료, 아로마테라피, 서바이벌&VR체험), 가을-문화여행(놀이동산 체험), 겨울-졸업여행(서울여행), 비대면 체험(디퓨저, 냄비받침, 크리스마스 키링 만들기)을 운영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이 체험활동 참여를 통해 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도록 지원했다.

졸업여행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졸업 여행을 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고 이후에도 추억에 남을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며 간 수학여행과는 느낌이 다르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갈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뜻깊고 알찬 여행이었다. 다음에도 또래 친구들과 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옥자 센터장은 “이번 졸업여행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중단 이후 가장 큰 아쉬움으로 생각했던 소풍, 수학여행과 같은 또래 문화를 경험하는데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청소년기의 좋은 추억을 밑거름 삼아 나아가길 바란다. 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소외되지 않고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지원, 자립지원, 건강검진, 급식지원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학교를 그만두고 고민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054-556-3000)으로 연락하면 다양한 지원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