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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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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시장 취임 직후 읍면동 순회간담회 후속조치 점검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달 1일 취임한 뒤 가장 먼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읍면동을 순회하며 개최한 시민소통간담회에서 쏟아진 주민 건의 사항들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문경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시민소통간담회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 7월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총 173건의 건의 사항에 대한 처리 계획과 추진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취임 초기 시민들과 직접 만나 들었던 요구를 단순히 건의 접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정에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회의에서는 읍면동장이 지역별 건의 사항과 추진 계획을 차례로 보고하고, 관련 부서장들이 배석해 처리 가능 여부와 예산 확보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보충 설명했다.

 

시는 173건의 건의 사항을 성격과 시급성에 따라 분류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별도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연내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 주민 불편을 덜고, 사업비 확보가 필요한 건의는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중장기 사업은 연차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행 법령이나 제도 때문에 그대로 처리하기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단순히 불가로 종결하지 않고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을 찾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는 건의 사항 처리 결과와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주민들에게 다시 알려주는 피드백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이 현장을 찾아 건의를 듣는 것으로 끝나는 일회성 간담회가 아니라 건의→검토→실행→결과 통보로 이어지는 소통행정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시민들도 간담회에서 제기한 요구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지는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문경시, 시민 건의 173건 ‘실행 모드’…민선9기 소통행정 속도

한 시민은 시장에게 직접 이야기한 건의가 담당 부서까지 전달되고, 언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다시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작은 생활 불편부터 하나씩 해결되는 모습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예산이나 법적인 문제 때문에 모든 건의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안 되는 것은 왜 안 되는지,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진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이번 간담회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제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주민과의 간담회는 단순히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데 그치는 자리가 아니라 행정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더 나은 문경을 향한 시민과의 약속을 소통과 실천으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시민소통간담회에서 접수한 173건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주민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과 요구를 시정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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