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입국

이민숙 기자
입력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기대… “필요한 농가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로 신청”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입국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입국

베트남 까마우성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27명이 24일 문경에 2차로 입국하면서 본격적인 농번기 인력 지원에 나섰다. 문경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입국설명회를 열고 근로자들에게 안전수칙과 생활 안내를 실시한 뒤 지역 농가 지원 준비에 들어갔다.

 

설명회장에는 다소 긴장된 표정의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했지만, 통역을 통한 안내가 이어지자 곳곳에서 미소를 보이며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근로자들은 교육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질의응답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지역 농업 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문경시가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영농철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근로자를 1·2차로 나눠 입국시키며 농번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421일 입국한 1차 근로자 30명은 동문경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에 배치돼 현재까지 연인원 1349명이 390개 농가에서 작업을 지원했다. 우천 등 작업이 불가능한 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일 근무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기준 11만 원의 임금을 받으며,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동문경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054-550-341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입국한 27명은 마약 검사와 통장 개설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안전교육을 받고 영순면 말응리에 있는 문경시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입주한다. 이후 농작업 요령과 기숙사 생활교육 등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입국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입국

베트남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A씨는 한국 농촌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문경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일하고, 새로운 기술과 경험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산북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모(64) 씨는 수확기와 적과 작업철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컸는데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어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시 관계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중칠 지역활력과장은 "올해 첫발을 내딛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적기 인력 공급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많은 농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변 농가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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