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콩 활용 전통 음료 ‘오미갈수’ 교육 큰 호응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지난 6일 문경시향토음식특성화센터에서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회장 이승순) 소속 ‘농업인온열질환예방요원’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건강음료인 ‘오미갈수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와 콩을 활용한 전통 음료인 오미갈수의 효능과 제조법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도 진행하며 현장 활용 능력을 높였다.
오미갈수는 조선시대 생활백과인 ‘산림경제’에 기록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음청류로, 오미자와 콩물을 함께 활용해 갈증을 해소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여름철 건강음료다. 특히 오미자는 ‘동의보감’에도 갈증 해소와 폐·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소개될 만큼 예로부터 여름철 보양 식재료로 널리 이용돼 왔다.

교육에 참여한 예방 요원들은 오미갈수를 직접 제조하며 농작업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익혔으며, 앞으로 폭염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오미갈수 만드는 방법과 온열질환 예방법을 함께 전파할 계획이다.
이승순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장은 “문경에서는 집집마다 오미자청을 담아 주로 차로 마셔왔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여름철에는 오미갈수를 만들어 건강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적극 알려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은 무더위로 체력 소모가 큰 시기인 만큼 문경 오미자와 문경 콩을 활용한 오미갈수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온열질환 예방요원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오미갈수 제조법과 폭염 대응 요령을 함께 널리 알려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써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