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문경레저타운 대표, 인적 네트워크 가동…공공기관 세일즈 직접 뛴다
한국가스공사·한국수력원자력 잇따라 방문…문경GC·문경새재리조트 고객 유치
“기다리는 영업에서 찾아가는 영업으로”…공공기관·민간기업까지 확대

문경레저타운 설립 이래 문경 출신으로 관계에서 가장 고위직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채홍호 대표이사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며 문경레저타운 살리기에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직후 문경지역 기관·단체를 잇따라 찾아 지역 고용 확대와 농특산물 소비, 안전 협력 등에 나섰던 채 대표는 이제 활동 무대를 중앙과 공공기관으로 넓혀 직접 고객 유치에 뛰어들었다. 기존의 수동적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대표가 직접 기관과 기업을 찾아가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문경GC와 문경새재리조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문경레저타운에 따르면 채 대표와 마케팅팀은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잇따라 방문해 문경레저타운의 설립 취지와 운영 시설을 설명하고 임직원들의 문경GC·문경새재리조트 이용을 요청했다.
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문경시 등이 출자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문경레저타운의 공공적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골프와 숙박을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과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접근성, 가격 경쟁력 등을 적극 알렸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방문에서는 홍의락 사장에게 임직원 복지와 연계한 문경레저타운 이용 확대를 요청했다. 홍 사장은 “같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 대표는 단순히 회사 영업에만 머물지 않고 문경 지역 현안도 함께 챙겼다. 상대적으로 낮은 문경시 도시가스 보급률을 설명하며 한국가스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강민구 상임감사와 만나 문경레저타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상임감사는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17일 열리는 정부 공공기관 감사관회의에서도 문경레저타운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채 대표가 현장에서 즉석 제안한 ‘문경GC 홀별 네이밍(naming)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새로운 기관·기업 연계 마케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었다.
이 같은 행보는 채 대표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오랜 기간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며 구축한 행정·공공기관 네트워크를 문경레저타운 경영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표가 직접 세일즈 전면에 나서 공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문경GC와 문경새재리조트를 알리고 실질적인 고객 유치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도 이어간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5~6일 열린 문경시장배 골프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했으며, 대회 기간 발생한 매출액 약 4500만원 전액을 문경시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절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그동안 지역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추석 명절 선물 방식을 1박 2일 숙박과 골프 등을 결합한 패키지 프로그램 중심으로 대폭 전환해 단순한 홍보성 마케팅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영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채 대표는 앞으로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까지 직접 찾아가는 대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조직의 체질도 바꿔나갈 계획이다.
취임 초 “폐광지역 활성화라는 문경레저타운의 설립 목적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채홍호 대표가 지역에서 중앙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직접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의 오랜 공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문경레저타운의 경영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