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유산 문경호산춘 공개행사 개최

경북 무형유산 문경호산춘 공개행사 개최

매년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호산춘 시음,설명과 함께 작업복을 입고 현장에서 제조-실습을 하는 체험 행사로 구성했다.

호산춘은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부의 손에서 손으로 전승해 온 전통 술이며, 200년 전부터 제조되기 시작했다.

멥쌀,찹쌀,곡자,솔잎,물로 담으며,술이 완성되는 기간은30일이며,술은 담황색을 띠고,솔잎이 첨가돼 솔 향 그윽한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하고,주도는18도로서 쌀1되에 술1되를 생산한다.

호산춘은 맛이 향기롭고 진득해 전승되어 오다가 전통술의 독창성과 가양주의 전통성을 이어받아1991년3월25일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송일지 보유자는 장수황씨 사정공파22대 종부로 우리나라 종가 문화의 전통을 보존,전승 뿐 만 아니라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주인 호산춘의 기능보유자로서 수백 년 역사가 깃든 호산춘의 원형 보존과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주를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문경의 술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다.

황수상 전승교육사는“공개행사에서 호산춘 시음과 이론교육,실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람객과 함께 제조과정을 공유할 수 있고,호산춘의 전통성과 독창성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