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고, 명문대 선배와 함께한 'STEP-UP'…자공고 2.0 학력 혁신 본격화

점촌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 2.0 사업을 기반으로 명문대 진학 졸업생과 재학생을 연결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력 향상과 진로 설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점촌고등학교(교장 권민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율형 공립고 2.0 특화 교육과정의 하나로 '명문대 선배와 함께하는 맞춤형 교과 학습 지원 STEP-U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진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점촌고는 지난해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돼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5년간 매년 1억 원의 예산으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공고 2.0의 대표 학력 향상 프로젝트로, 선배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점촌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이다.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동안 3주간 오후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활용해 소학습실과 대학습실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점촌고를 졸업해 한국교원대, UNIST, 고려대, 중앙대, 경북대 등에 진학한 졸업생 8명이 학업 튜터로 참여해 후배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희망 과목을 사전에 조사해 국어 2개 반, 영어 4개 반, 수학 2개 반 등 모두 8개 소수정예 멘토-멘티반을 구성했다. 튜터 1명당 2~3명의 학생을 맡아 12차시 이상의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며, 교재비를 포함한 380만 원의 운영비도 학교가 전액 지원해 학생들의 부담을 없앴다.
또 지난 22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배 특강'도 열렸다. 멘토로 참여한 졸업생들이 직접 강단에 올라 과목별 학습법과 수험생활, 슬럼프 극복 방법,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 과정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졸업생 고모 씨는 "후배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궁금한 점을 묻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점촌고 교감은 "이번 STEP-UP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지도를 넘어 선배들의 성공 경험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교육 활동"이라며 "자공고 2.0의 다양한 교육 자원과 'RE:JUMP GO'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학력 관리와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점촌고는 2학기에도 소학습실과 대학습실, 최신식 독서실 등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8교시 학력 보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학습지도를 이어가며 '다시 명문으로'라는 목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