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중증장애인 힐링여행 다녀와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유환)은 지난 24일,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 30여명과 함께 경북 포항으로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여가와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2차 중증장애인 재활증진사업으로, 지난 9월 진행된 1차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포항함을 관람하며, 해군의 역사와 함정의 구조를 직접 살펴보았고, 이어 피자 만들기와 화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처음으로 피자도 먹고, 만들어 보며 웃음 가득한 추억을 쌓았다.

여행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동생과 함께하는 첫 여행이라 너무 좋았다”, “처음 피자를 만들어보니 재미있었다”, “언제 다시 바다를 볼 수 있을지 몰라 한참을 바라봤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조유환 관장은 “이번 여행이 참여자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참여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