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공금 횡령 예방 나서… 9월 4일까지 전수점검
문경시, 공금 횡령 예방 나서… 9월 4일까지 전수점검
읍·면·동, 직속기관, 사업소 지출 거래 집중 점검
금융기관 거래정보·e호조+ 대조해 이상 거래 여부 확인

문경시가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불거진 공금 횡령 의심 사건을 계기로 공금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예방책 강화에 나섰다.
문경시는 공금 횡령 등 유사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4일까지 ‘문경시 공금관리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책임자로 회계·감사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읍·면·동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지출 거래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점검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e호조+(지방재정시스템)에 등록된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전체 지출 내역이다. 거래처에 지급된 내역뿐만 아니라 사업·회계 담당 공무원에게 지급된 내역까지 빠짐없이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장부상 자료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금융기관의 거래 정보와 e호조+ 지출 자료를 서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 사항은 ▲e호조+와 금고 은행의 예금주 정보 불일치 ▲거래처명과 실제 예금주명 불일치 ▲예금주명에 담당 공무원 성명이 포함된 자료 ▲보통예금 계좌를 통한 우회 지급 ▲반복적인 지급계좌 변경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이상 징후가 있는 거래를 1차로 걸러낸 뒤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추가 점검과 조사를 벌여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금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부정 지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공금 관리 전수점검을 통해 이상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부정·비위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