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이민숙 기자
입력
4월부터 60여 마을 방문…무거운 이불 세탁하며 따뜻한 명절 선물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스님)이 추석을 앞두고 마을 곳곳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묵은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이동세탁서비스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령과 거동 불편 등으로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불을 직접 세탁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세탁 서비스를 넘어 특별한 ‘추석 선물’이 되고 있다.

 

복지관은 올해 4월부터 문경지역 60여 곳의 마을을 찾아 이동세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복지관을 찾아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관이 직접 주민들의 생활현장으로 들어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세탁을 마친 뽀송뽀송한 이불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한 어르신은 “대형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줘 너무 좋다”며 “아들과 딸들에게 복지관에서 이불을 깨끗하게 빨아줬다고 자랑했다. 추석을 앞두고 이불까지 깨끗하게 해주니 마치 추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특히 대형 이불은 가정에서 세탁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물에 젖은 이불을 옮기거나 말리는 일 자체가 큰 부담이다. 복지관의 이동세탁서비스가 이러한 불편을 직접 해결해주면서 실질적인 생활복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단순히 이불을 세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관 관계자들이 마을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서적 돌봄의 역할도 더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깨끗한 이불과 함께 ‘나를 찾아주고 살펴주는 사람이 있다’는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추석 앞두고 ‘찾아가는 이불세탁’

상오스님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올해 4월부터 60여 곳의 마을을 찾아가며 이동세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말씀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을 곳곳, 방방곡곡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덜어드리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문경의 마을길을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가 깨끗한 이불뿐만 아니라 이웃의 관심과 온정까지 함께 전달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명절 선물이 되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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